295 장

별장 안에서.

"어라?" 이윤소가 감정에 조금 휘말리려는 찰나, 그의 눈꼬리가 씰룩하고 귀가 미세하게 떨리면서 별장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. 갑자기 그의 몸에서 옅은 살기가 흘러나왔다.

별장 밖에서는 검은 복장을 한 그림자들이 갑자기 검은 밧줄들을 던졌고, 그 밧줄들이 별장 지붕을 단단히 붙잡았다. 그들은 힘껏 당기며 몸을 날려 별장 2층으로 빠르게 뛰어올랐다.

이 순간, 하늘의 달이 갑자기 구름에 가려지고 어둠이 빠르게 대지를 뒤덮었다.

달 어둡고 바람 거센 살인의 밤!

정말 운치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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